미국이 지구 온난화의 원인인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파리 기후변화협정'을 탈퇴하기로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 1일 오후 3시 반쯤,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미국은 파리 기후변화협정에서 탈퇴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리 협정은 미국에 불리하고 중국과 인도에는 엄격히 적용되지 않는다며 새 협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미국은 이산화탄소를 포함한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노력과 함께,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소 지원 의무에서도 손을 떼게 됐습니다.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15%를 차지하는 미국이 협정 탈퇴를 선언함에 따라 나머지 194개국 가운데서도 연쇄 탈퇴나, 감축 목표치를 낮추는 현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11월 발효된 파리협정은 지구 평균 온도가 산업혁명 전보다 섭씨 2도 이상 올라가지 않도록 거의 세계 모든 나라가 동참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도록 한 약속입니다.
김기봉 [kg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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