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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9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의 한 터널에서 발생한 유치원 버스 화재 참사의 원인이 버스 운전기사의 방화 때문으로 밝혀졌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박희천 특파원!
좀 충격적인 소식인데요.
운전기사가 버스에 불을 지른 것으로 조사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중국 외교부가 오늘 우리 대사관 측에 전해온 내용인데요.
지난달 9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 시의 터널에서 발생한 유치원 통학 버스 참사의 원인이 당시 버스를 운전했던 기사의 방화 때문이라는 겁니다.
버스가 앞 차량과 부딪친 뒤 기사가 차 안에 불을 질렀다는 건데요.
당시 운전기사는 심신 미약 상태에서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중국 당국은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와 산둥성 정부는 보상과 장례 문제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도 우리 대사관 측에 전달했습니다.
웨이하이 버스 참사는 대선 투표일이었던 지난 9일 오전 9시쯤에 발생했습니다.
당시 사고 차량은 유치원생 11명과 교사 1명을 태우고 유치원으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이 사고로 한국 교민의 자녀 유치원생 10명이 숨지고 중국 국적의 유치원생 1명과 중국인 운전기사 1명이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또 차량에 타고 있던 중국인 교사 1명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목숨을 잃으면서 사망자는 모두 13명으로 늘었습니다.
사고가 나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직접 나서 사고 원인 규명과 사후 처리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할 정도로 중국 정부가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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