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밤 서울 수락산에서 발생한 화재는 바람이 잦아들면서 큰불이 잡혔습니다.
현재는 잔불 정리 중에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현장 연결해 확인해보겠습니다. 최기성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지금도 제 뒤로 보이는 수락산에서는 잔불 진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모두 꺼지는 대로 최종 브리핑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이르면 한두 시간 안에 진화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산불 발생 5시간 만인 오늘 새벽 2시 25분쯤 초기 진화가 이뤄졌는데요.
처음 불이 났을 당시 초속 5m가 넘는 강풍이 불면서 산불이 무섭게 번졌지만, 자정을 넘으면서부터는 초속 1m까지 바람 세기가 약해지면서 불길이 잡힌 것으로 보입니다.
소방당국은 산림 당국과 함께 헬기 6대를 투입해 잔불 정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앞서 어젯밤 9시 10분쯤 발생한 수락산 산불은 2시간 만에 귀임봉 정상까지 번졌습니다.
[앵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 피해는 없습니다.
다행히 불이 아파트 등 주택가까지는 번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불로 축구장 5.5배에 달하는 임야가 탔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불안감 속에 집 밖에서 산불을 지켜보며 밤을 꼬박 새웠습니다.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소방당국은 진화가 끝나는 대로 구체적인 피해 규모와 원인 파악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수락산 화재 현장에서 YTN 최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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