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엔 안보리가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긴급회의를 열고 추가 대북 제재 결의안에 대한 채택 여부를 결정합니다.
미국 정부도 올해 두 번째 대북 독자 제재 명단을 발표했는데, 북한의 핵심 기관뿐 아니라 러시아 관련 기업도 처음으로 포함됐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유엔 안보리가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긴급회의를 열고 추가 대북 제재 결의안에 대한 채택 여부를 결정합니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과 중국이 추가 대북 제재 결의안 초안에 합의했으며 안보리 이사국들이 회람을 마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인민군 로켓부대 등 4개 기관과 조일우 정찰총국 5국장 등 개인 14명이 제재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정부도 올해 두 번째 추가 대북 제재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베이징 북한 고려은행 대표 리성혁 등 개인 4명과 조선 컴퓨터 회사 등 단체 10곳을 독자 제재 명단에 올렸습니다.
인민군과 국무위원회 등 북한의 핵심 기관도 추가됐습니다.
이들은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거래도 금지되는데 러시아 개인과 기업이 처음으로 포함됐습니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대북 압박은 이제 시작이라며 추가 제재를 경고했습니다.
[렉스 틸러슨 / 미 국무장관 : 미국은 북한 정권에 대한 경제적 압박뿐 아니라 외교적 압박을 가하는 초기 단계에 있습니다.]
중국은 원래 대북 추가 제재에 부정적인 입장이었지만, 북한의 도발이 잇따르면서 마음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엔 관계자는 북한의 반복되는 도발을 강력히 경고하는 차원에서 결의안이 추진되고 있으며, 북한의 더 많은 개인과 기업체를 제재 명단에 추가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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