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문 개방한 강정고령보...시간당 2~3cm 수위 낮아져 / YTN

2017-11-15 0

[앵커]
4대강 16개 보 가운데 6개 보의 수문이 열렸습니다.

오늘 오후 2시부터 방류를 시작했는데요.

방류량이 가장 많은 강정고령보의 상황은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이윤재 기자!

오후 2시부터 개방했죠,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보 너머로 강물이 쏟아져 내리고 있습니다.

오전까지만 해도 굳게 닫혀있었는데, 2시간쯤 전인 오후 2시부터 시작해 보의 높이가 낮아지면서 지금처럼 물이 흘러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방류를 시작하기 전 이곳 강정고령보의 수위는 19.5m였는데, 조금씩 방류를 진행해 18.25m까지 낮추게 됩니다.

이렇게 수위를 낮추려면 강정고령보에 담겨 있는 물 천940만 톤을 방류해야 합니다.

한 번에 많은 양의 물을 흘려보내면 보 아래쪽에 수위가 한꺼번에 높아져 홍수가 날 위험이 있어 시간당 2~3cm 정도 낮아지도록 속도를 조절해 63시간에 걸쳐 물을 흘려보내게 됩니다.

방류를 시작한 지 2시간 정도 지났으니 이제 4~5cm 정도 수위가 낮아졌을 텐데요.

물이 빠지는 속도가 느려서 실제로 눈으로 봐서는 수위가 낮아진 것을 확인하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이 때문에 환경단체에서는 이 정도 수문개방으로는 수질 개선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정부와 수자원공사는 홍수 등 안전 문제를 고려하면 과도한 방류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오늘 이곳 강정고령보를 포함해 모두 6곳의 수문을 개방했는데요.

정부는 수질 개선 효과, 농업용수 확보 등 다양한 문제를 종합적으로 점검한 뒤 보 개방 수위를 조율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낙동강 강정고령보에서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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