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집권 자민당 간사장이 아베 신조 총리의 특사로 이달 10일 한국을 방문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 등을 추진할 것으로 보이는데,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한일 정상회담이 언제 성사될지 주목됩니다.
조수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니카이 도시히로 집권 자민당 간사장이 아베 총리 특사 자격으로 한국을 찾습니다.
방한 기간은 이달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 일정으로 확정됐습니다.
니카이 간사장은 한국의 새 정권과의 관계 구축을 위해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이낙연 국무총리, 그리고 여야 관계자들과 면담을 추진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일 위안부 합의 등 양국 현안과 대북 공조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
이번 방한은 문 대통령에게 아베 총리의 친서를 전달하고 조속한 한일 정상회담을 위한 환경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로는, 다음 달 초순 독일 G20 정상회의에 맞춰 두 정상의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앞서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이틀 전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의 잇따른 도발 행위를 용인할 수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한일, 한미일간 긴밀한 연대의 필요성을 확인했습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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