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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던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일자리 추경안을 최대한 빠르게 국회에 제출하라고 지시하고 필요하다면 직접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설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두 번째 달을 맞아 처음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좋은 일자리 만들기의 시동을 걸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일자리 추경안을 최대한 서둘러서 국회에 제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일자리 추경이 왜 필요하고 그 예산으로 어떤 일자리를 만들지 국민과 국회에 설명하는데 대통령도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적절한 시기에 직접 국회에 가서 시정연설의 형태로 일자리 추경의 필요성을 우리 의원들께 설명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역대 대통령이 추경안 처리를 위해 국회에서 연설한 경우는 없습니다.
또, 이달 15일 안에 시정연설이 이뤄지면 지난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 기록을 깨고 가장 빨리 시정연설하는 대통령이 됩니다.
제일 시급한 현안으로 꼽아온 일자리 문제를 주도적으로 이끌어서 임기 초반 국정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문 대통령은 또, 오는 8월까지 가계부채 관리방안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낙연 총리 인준과 관련해서는 국회에 감사를 전한다며 약속한 책임 총리제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국회에서도 국정이 조속하게 안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것으로 생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일상적 국정을 총리가 처리한다는 책임총리제를 거듭 강조하면서 대통령은 일자리 만들기 같은 핵심 과제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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