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름 더위 못지않은 5월 더위로 고생하셨던 분들이라면 시원한 바다 생각이 간절하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는데요.
6월 첫날, 부산지역 3개 해수욕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망루와 비치파라솔이 백사장에 다시 등장했습니다.
그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거나 차가운 바닷물에 발을 담그는 피서객이 눈에 띕니다.
6월 첫날 문을 연 해운대해수욕장.
아직은 이른 것 같아도 개장했으니 바다에 몸을 던지는 데 망설일 이유가 없습니다.
[임수진 / 서울 안암동 : 오늘 개장 첫날인데 여행 사흘째거든요. 그런데 아깝잖아요? 놀러 왔는데. 그래서 물놀이하려고 아무도 안 들어가긴 했지만 (물속에) 갔다 왔어요.]
남들보다 먼저 휴가를 즐기는 인구가 느는 추세지만 전통적인 휴가철은 아닌 6월.
해운대의 경우는 백사장 1.4km 구간 가운데 400m 구간에서만 해수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편의시설부터 구조대, 경찰관까지 모든 배치가 끝나 큰 불편 없이 피서를 즐길 수 있는 시기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박경태 / 부산경찰청 관광경찰대 : 내·외국인 관광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우리 관광경찰대가 깨끗하고 안전한 해운대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전국에서 6월 첫날 문을 연 해수욕장은 해운대와 송정, 송도 등 부산지역 3곳입니다.
전국 2백여 개 해수욕장은 다음 달 하순까지 차례로 개장해 평균 44일 동안 운영됩니다.
이 가운데 부산 해운대와 제주 협재 등 60여 곳은 야간 개장 기간도 따로 두고 있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올해 부산지역 해수욕장은 29년 만에 부활한 송도해수욕장 케이블카 등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준비해 여름보다 더 뜨거운 피서객 유치경쟁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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