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값 ↓ 생산성↑, 농가 소득 5천만 원 달성 / YTN

2017-11-15 0

[앵커]
농협이 농약값을 16년 만에 최대 폭으로 내렸습니다.

쌀값이 제자리걸음을 하는 상황에서 농가 소득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인데요,

농협은 영농자재 가격 인하 등으로 농가 소득 5천만 원 달성을 앞당길 예정입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극심한 가뭄 속에 겨우 모내기를 마쳤지만, 요즘은 농사를 지어도 생계에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밥 먹는 양이 줄면서 쌀값은 오르지 않는 데 반해 영농자재 가격은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수복 / 벼 재배 농민 : 농민들한테 생산비도 안 되고 참 허탈한 농사, 빚만 질 수밖에 농민, 이런 실정입니다.]

이런 농민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농협이 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지난 2008년에 ISO 9001 인증을 받은 농업인의 기업입니다.

백70여 가지의 작물 보호제와 농약을 만들어 한 해 2천5백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농협 케미컬이 값을 대폭 내렸습니다.

[박태식 / 농협 케미컬 대표이사 : 최근 16년 만에 최대폭인 3.7%의 농약 가격 인하를 단행했습니다. 농약 가격 인하 효과를 보면 한해 모두 480억 원 정도의 농가 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회사의 손실 부분은 강도 높은 경영 혁신으로 만회할 계획입니다.]

농약과 비료 등 영농 자재 가격을 내려 농업 경영비를 절감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다른 회사의 가격 인하까지 유도하는 효과를 냈습니다.

앞서 농협 케미컬은 충남지역 우박 피해 농가에 수억 원어치의 생육 촉진제 등을 무상으로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김병원 / 농협중앙회 회장 : 출근과 동시에 '오늘의 농가소득'을 보시고 농가 소득을 올리는 방안을 하루 종일 한 가지라도 우리가 만들어 내야만 반드시 농가 소득 5천만 원이 가능하다, 저것은 과학적입니다. 반드시 농가 소득 5천만 원을 여는 때가 오는 2020년에 올 것으로 저는 확신합니다.]

농협은 직파 확대 등을 통한 농업 생산성 향상과 공판장 계통 출하 그리고 농식품의 부가가치를 높여 농가 소득 5천만 원 시대를 반드시 열 계획입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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