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파주·기장, AI 고병원성 확진...전국 확산 현실화 / YTN

2017-11-15 4

[앵커]
전북 군산과 경기 파주, 부산 기장 지역에서도 결국 AI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됐습니다.

군산을 기점으로 재발한 AI가 전국으로 퍼지는 양상이 현실화하면서 정부와 지자체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최민기 기자!

군산을 비롯한 3개 시군의 AI가 결국 고병원성으로 확진됐군요.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조금 전 전북 군산과 경기 파주, 부산 기장 등 3곳의 농가가 H5N8형 고병원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지역은 모두 문제가 된 전북 군산의 오골계 농장으로부터 오골계를 사들인 지역들입니다.

앞서 지난달 27일 이 농가에서 오골계를 산 제주 농가에서도 최초로 고병원성이 확진되면서, 다른 지역으로 AI가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는데요.

이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이 농가에서 판 오골계는 모두 3,600여 마리.

이들 오골계는 전국 각지로 유통됐기 때문에 나머지 지역에서도 고병원성 AI가 퍼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겁니다.

가장 큰 문제는 이 오골계 농장에서 누군가 소규모로 사 갔거나, 판매처를 알 수 없는 오골계도 160여 마리에 달한다는 점입니다.

사실상 이에 대한 추적이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AI 방역에 빨간 불이 켜진 상황입니다.

현재 방역 당국은 이 농가에서 사들인 오골계가 전통시장 등에 유통되면서 2차, 3차 경로로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오늘 열린 민관 합동 점검회의에서도 이 같은 내용이 주로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각 지자체는 최근 가금류를 산 이들에 대해 신고를 당부하는 재난안전 문자를 시도별로 발송하는 등 군산발 AI 추적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러는 가운데 전북 익산의 한 농가에서도 추가로 AI가 발생한 데다, 울산 3개 농가도 H5N8형으로 판정되면서 AI 확산 차단에 주력하던 정부와 지자체의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최민기[choim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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