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용의자를 포함해 6명이 숨졌습니다.
일단 해고에 불만을 품은 용의자의 소행으로 보이는 데, 일부 동료 직원들만 겨냥해 총을 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경찰은 일단 국제 테러 연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총격 사건은 출근시간대인 오전 8시
미국 대표적 휴양지 플로리다 주 올랜도의 한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일어났습니다.
지난 4월 해고된 40대 용의자가 갑자기 공장에 들어가 총을 쏘기 시작했고 동료 직원 5명이 숨졌습니다.
화장실에 있다 목숨을 건진 여직원의 가족들도 충격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올랜도 공장 총격 사건 생존자 가족 : 동생이 화장실에서 총소리를 들었답니다. 나와서 바닥에 쓰러진 사람을 보고 너무 놀라 소리를 내며 울었답니다.]
경찰은 희생자 대부분이 머리에 총을 맞고 숨졌으며, 용의자는 범행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습니다.
[제리 데밍스 / 美 올랜도시 오렌지 카운티 경찰 서장 : 용의자는 지난 4월에 해고됐습니다. 그래서 불만을 품었고 오늘 아침 다니던 직장에 와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3년 전에도 동료 근로자를 폭행한 일이 있었다며 아직 테러와의 연계 가능성은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제리 데밍스 / 美 올랜도시 오렌지 카운티 경찰서장 : 용의자가 테러 조직과 연계된 증거는 찾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직장에서 발생한 폭력사건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6월, 49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올랜도 나이트클럽 총기 난사 사건 1주기를 일주일 앞두고 일어나 지역 주민들의 충격은 더욱 컸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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