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관급 7명 발표...장관 발표는 일주일째 중단 / YTN

2017-11-15 0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6개 부처 차관과 청와대 경제보좌관 등 차관급 인사를 대거 단행했습니다.

하지만 인사 검증 논란에 발목이 잡히면서 정작 개혁의 중심에 서야 할 장관 후보자는 일주일째 발표하지 못했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6개 부처 차관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에 김용수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임명됐고, 외교부 임성남 1차관은 유임됐습니다.

국방부 차관에는 서주석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임명됐습니다.

임 차관의 유임은 한미 정상회담 등을 앞두고 외교·안보 라인 공백 최소화가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서주석 차관은 참여정부에서 통일외교안보정책 수석비서관을 지낸 안보 전문가로 국방개혁을 구현할 적임자로 꼽힙니다.

보건복지부 차관에는 권덕철 기획조정실장이 승진 임명됐고,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는 나종민 동국대 석좌교수, 국민안전처 차관에는 류희인 충북대 초빙교수가 임명됐습니다.

류희인 차관은 정부조직 개편이 끝나면 신설되는 재난안전관리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공석으로 남아있던 청와대 경제보좌관에는 김현철 서울대 교수가 임명됐습니다.

김 보좌관은 대선 때 문재인 후보 캠프의 싱크탱크 국민성장 추진단장을 맡았습니다.

22개 부처 가운데 12개 부처의 차관이 임명됐지만, 정작 집권 초반 개혁을 이끌어야 할 장관 인사는 일주일째 발표가 중단됐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 어느 때보다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가 높습니다. 높은 도덕 기준을 가지고 국민의 눈높이에 부응하기 위해서 새 정부는 철저하게 인사 검증을 하고 있고, 그런 것 때문에 좀 늦어지는 부분이 있다고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최근 수석비서관들의 잇따른 중도하차로 청와대 검증 시스템에 허점이 노출되면서 일부 장관 후보자는 재검증에 들어가거나 탈락했다는 얘기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장관 인선 지연으로 지난 정권 장관들과 새 정권 차관의 어색한 동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YTN 김도원[doh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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