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현충일 추념식에서는 국가유공자를 예우하려는 흔적이 곳곳에서 보였습니다.
국가보훈처의 장관급 격상 등 '보훈 위상 강화'를 약속해 온 문재인 대통령의 기조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김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현충일 추념식에서 4부 요인들이 자리했던 대통령 내외의 옆자리.
올해는 지뢰 사고로 다친 국가유공자들이 주인공이었습니다.
추념사를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유공자 다섯 명에게 직접 국가유공자 증서를 수여했습니다.
추념식에서는 한국전쟁 당시 포병으로 참전한 박용규 씨를 대신해 아들이 편지를 읽었습니다.
[박종철 / 국가유공자 박용규 씨 아들 : 그분들의 희생과 헌신이 계속해서 기억되고 자랑스럽게 느껴지도록 나라가 그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하던 문 대통령은 자리에서 일어나 거동이 불편한 박용규 씨를 부축했습니다.
소리꾼 장사익이 김영랑 시인의 시에 음을 입힌 '모란이 피기까지는'을 열창했고, 배우 이보영은 추모시 '넋은 별이 되고'를 낭송했습니다.
[이보영 / 배우 : 당신이 걸어가신 그 길은 우리들 가슴 속에 별이 되어 영원히 빛날 겁니다.]
추념식이 끝난 뒤 문 대통령은 '무명용사의 탑'을 참배하고 이름 없는 순국선열들에게도 헌화·분향했습니다.
또 국가유공자들이 재활치료 중인 보훈병원을 찾아 가족들을 위로하고 지원 확대를 약속하는 등 보훈 행보에 공을 들였습니다.
YTN 김준영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606170259553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