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사건은 영국에서만 올 들어 발생한 세 번째 테러 공격입니다.
불특정 다수의 민간인, '소프트 타깃'을 노린 테러가 끊이지 않으면서, 지구촌 어디에도 안전지대는 없다는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3월 22일, 영국의 심장부인 런던 의사당 주변에서 행인을 노린 차량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다섯 명의 목숨을 앗아간 뒤에야 범인은 사살됐습니다.
[목격자 (지난 3월 테러 당시) : 차가 인도로 오는 것을 봤습니다. 우리를 향해 빠르게 달려왔고 몇 명이 그 차에 치였습니다.]
꼭 두 달 뒤,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의 공연이 한창이던 멘체스터 아레나가 폭발음으로 뒤흔들렸습니다.
20대 자살폭탄범의 공격에 어린이를 포함해 22명이 희생되는 참사로 기록됐습니다.
그리고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 런던 브리지 테러가 불과 2주 만에 터진 겁니다.
[사디크 칸 / 런던 시장 : 비겁한 테러범들이 휴일을 즐기던 무고한 런던 시민과 행인들을 의도적으로 노렸다는 게 끔찍하고 화가 납니다.]
세 사건 모두 대중이 많이 모이는 장소, 무방비 상태의 시민들을 겨냥한 전형적인 '소프트 타깃' 테러입니다.
언제, 어디에서 일어날지 예측이 힘들고 누구든 희생될 수 있다는 점에서 공포심을 더욱 조장합니다.
극단주의에 경도된 자생적 테러리스트들이 벌이는 범행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올해만 세 번째로 영국을 뒤흔든 '소프트 타깃' 테러에 지구촌은 다시 한 번 충격에 빠졌습니다.
미국과 프랑스, 캐나다 등 세계 각국 정상은 무고한 민간인을 겨냥한 범행을 규탄하며 대테러 연대를 다짐하고 나섰습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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