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강경화 '强 청문회' 예고...벼르는 야당 / YTN

2017-11-15 0

[앵커]
지난주 이낙연 총리 인준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청문회 이후 이번 주에도 여러 장관 후보자들의 청문회가 줄줄이 진행됩니다.

아무래도 시작 전부터 많은 의혹이 제기된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가장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비외무고시 출신이자, 첫 여성 외교부 장관으로 가는 길은 현재로서는 순탄치 않아 보입니다.

7일 청문회가 잡혀 있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된 여러 논란 가운데 야당 비판이 집중된 건 바로 위장전입입니다.

큰딸의 이화여고 입학 과정에서 위장전입이 문제가 되자 애초 친척 집이라는 해명과 달리 이화여고 전 교장 전셋집으로 드러나면서 문제가 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청와대가 부실 검증을 벌였다는 지적까지 나왔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후보자 : 저의 남편은 전입 과정에서 아무런 역할이 없었고, 엄마가 단독으로 한 일이었는데 청와대 쪽에서 물어보니까 (남편이) 혹시 그게 친척 집이지 않았나, 이렇게 쉽게 대답을 한 모양인데….]

이외에 자녀 이중국적 문제와 증여세 지연 납부 문제, 자녀와 과거 부하 직원 사이의 동업 문제 등 여러 논란거리가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져 나왔습니다.

야당에서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와 함께 스스로 물러나라고 계속 압박하고 있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외교는 신뢰가 생명인데 과연 거짓말 의혹을 갖고 있는 분이 외교의 수장이 될 수 있겠는가?]

같은 날 청문회가 잡혀 있는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경우 5·18 당시 시민군을 태운 버스 기사에게 사형을 선고한 전력이 있어 2012년 청문회에 이어 또다시 논란이 될 전망입니다.

또 아직 심각한 의혹이 나오진 않았지만,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에서도 철저한 검증이 예상됩니다.

협치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여당은 더욱 낮은 자세를 강조합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야당에게 앞으로 더 낮은 자세로 더 가까이 경청하며 부족함을 채우겠습니다.]

이처럼 여당은 협치를 계속 강조하지만, 총리 인준의 진통은 시작에 불과하다는 게 야 3당의 생각입니다.

이미 시작된 김상조 후보자에 이어 강경화·김이수·김동연 후보자의 청문회에서도 험난한 과정이 예상되는 이유입니다.

YTN 이대건[dglee@...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604050002905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