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PG 충전소 안에서 택시 한 대가 질주를 벌여 4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장소의 특성상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는데요,
택시 기사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은 단순 실수라며 급발진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안윤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답십리동에 있는 한 LPG 충전소.
택시 한 대가 갑자기 달려 나오더니, 주차된 택시와 승용차를 빠른 속도로 들이받습니다.
굉음을 내던 택시는 충전소 담벼락을 뚫고 나온 뒤, 도로 바로 앞 인도에서 겨우 멈춰 섰습니다.
[노동갑 / 목격자 : 엔진 소리가 좀 크게 났죠. 택시가 돌아 나와서 '윙'하면서 이쪽에 있던 차 한 대 때리고 자가용을 치고 이쪽으로 돌진해 들어간 거죠.]
이 사고로 택시에 치인 53살 김 모 씨 등 4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택시가 충전소 내부로 돌진했다면 대형 참사가 벌어질 수도 있었던 상황.
택시 기사인 69살 김 모 씨는 택시가 급발진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은 급발진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조대섭 / 서울 동대문경찰서 팀장 : 현장 흔적이나 영상을 봐서도 급발진했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바퀴가 헛돈다거나 제동이 돼서 바퀴가 끌린 자국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이 전혀 보이지 않아요.]
경찰은 김 씨가 제동 실수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안윤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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