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AI 전국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를 발령하고 일시이동중지명령도 내렸는데요.
그런데 이번 AI 발원지 격인 군산과 인접한 전북 익산에서도 AI가 발생해 방역 당국이 비상이 걸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백종규 기자!
새로운 소식부터 알아보죠, 전북 익산에 있는 농가에서도 AI가 발생했다고요?
[기자]
AI가 발생한 곳은 전북 익산시 오산면에 있는 한 소규모 농가입니다.
사육하던 닭 33마리 가운데 18마리가 폐사해 신고했고 검사 결과 AI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이 농가는 전북 완주군 삼례 시장과 익산 북부시장에서 닭을 사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닭을 사 온 시장과 노점상 등을 역추적해 AI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또 AI의 발원지 격인 전북 군산에 있는 농가와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AI 청정지역인 제주에서는 어제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왔죠?
[기자]
어제 제주 소규모 토종닭 농가 등 3곳에 고병원성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제주에서는 이제까지 AI로 가금류가 폐사한 적이 없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엔 고병원성 AI가 제주를 비켜가지 않았습니다.
해당 농장은 지난달 27일 제주시 오일장에서 오골계를 산 이후 오골계와 토종닭이 폐사하자 방역 당국에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폐사 직후 곧바로 알리지 않고 뒤늦게 신고한 것으로 확인돼 도덕적 해이가 AI 확산을 부추겼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제주시는 양성 반응이 나온 농가 3곳 주변 가금류 12만 마리를 추가로 매몰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군산이 이번 AI 발원지로 알려졌는데, 제주농가도 군산에서 닭을 받았다고요?
[기자]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은 농가는 제주 애월읍에 있는 농장에서 오골계를 사 왔는데, 이 애월읍 농장에 닭을 판매한 곳이 바로 전북 군산의 농장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전북 군산 농가가 이번 AI의 발원지로 알려졌는데요.
군산농가도 이미 AI 양성판정을 받았고, 고병원성 여부도 오늘 안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그런데 발원지 격인 군산농가에서 나간 닭이 전국으로 퍼졌다는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제주와 경남 양산, 경기 파주, 부산 기장, 충남 서천 등 각지로 모두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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