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버스, 승용차 잇달아 '쾅'...14명 다쳐 / YTN

2017-11-15 0

[앵커]
어제저녁 경기 하남시 동서울요금소에서 관광버스가 요금소 부스와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아 십여 명이 다쳤습니다.

또 서울 당산동 오피스텔 주차장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나 8천8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박영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로 곳곳에 파편이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습니다.

승합차 뒷부분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어제저녁(8일) 7시쯤 경기 하남시에 있는 동서울요금소 인근에서, 관광버스가 요금을 내기 위해 서 있던 차량 두 대와 요금 부스를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등 1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관광버스 운전기사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오후 5시 반쯤에는 경기 의정부시 용현동에 있는 한 아파트 상가 부동산 사무실로 59살 조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사무실에 있던 61살 정 모 씨 등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건물 외벽이 새까맣게 그을렸고, 주차장에서는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새어 나옵니다.

어제(8일) 오후 6시 50분쯤 서울 당산동에 있는 오피스텔 건물 1층 주차장에서 불이 나 3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건물 안에 있던 37살 정 모 씨 등 15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또 차량 15대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8천8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이 건물에 사는 56살 박 모 씨가 동거녀와 다툰 뒤 홧김에 자신의 차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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