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한 달...국정 안정 성과·협치는 시험대 / YTN

2017-11-15 0

[앵커]
문재인 정부가 오늘로 출범 30일을 맞았습니다.

탄핵 이후 국정 공백을 조기에 수습하고 안정을 되찾는 데 성공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문 대통령은 본격적인 국정 과제 수행을 위해 협치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점점 강해지는 야당의 반발을 어떻게 극복할지 관건입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초유의 대통령 파면과 조기 대선을 통해 출발한 문재인 정부.

구시대와의 결별을 선언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지난달 10일) : 2017년 5월 10일 오늘, 대한민국이 다시 시작합니다.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대역사가 시작됩니다.]

취임 당일 문 대통령은 야당 대표들부터 만났습니다.

열흘 만에 여야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하는 등, 파격을 이어가며 협치에 공을 들였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지난달 19일) : 이렇게 무슨 현안이 있든 없든 정례적으로 늘 만나면, 이런 틀이 된다면, 소통에도 훨씬 도움이 될 거고 그런 모습 자체가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공약 이행에도 속도를 냈습니다.

세월호 기간제 교사 순직 인정, 4대강 보 개방 등을 잇따라 지시하며 이른바 '적폐 청산'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조 국 / 청와대 민정수석(지난달 25일) : 문재인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가 촛불 시민혁명으로 탄생하였음을 강조하면서, 이전 정부의 인권경시 태도와 결별하여 국가의 인권경시 및 침해의 잘못을 적극적으로 바로잡고…]

한반도 주변 4강 등에 특사를 파견하며 반년 가까이 단절됐던 정상 외교 복원에 나섰습니다.

반복되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는 단호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80%에 육박하는 등 여론도 나쁘지 않습니다.

인수위 없이 출범했지만 큰 차질 없이 국정 안정을 이룬 것으로 평가됩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좀 이르긴 하지만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이게 나라냐'고 물으며 촛불을 들었던 국민께 답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새 정부가 무늬만 소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점점 날카롭게 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일자리 추경 예산안에 대한 야당의 협력을 구하기 위해 다음 주 국회시정 연설에 나섭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새 정부가 국정 과제 수행에 속도를 붙이려면 야당의 협조가 필수적입니다.

협치의 시험대에 오른 문 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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