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저녁 경기 하남시 동서울요금소에서 관광버스가 요금소 부스와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아 십여 명이 다쳤습니다.
또 서울 당산동에서는 오피스텔 주차장에서 불이나 8천8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박영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로 곳곳에 파편이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습니다.
승합차 뒷부분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어제저녁(8일) 7시쯤 경기 하남시에 있는 동서울요금소 인근에서, 관광버스가 요금을 내기 위해 서 있던 차량 두 대와 요금 부스를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등 1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관광버스 운전기사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오후 5시 반쯤에는 경기 의정부시 용현동에 있는 한 아파트 상가 부동산 사무실로 59살 조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사무실에 있던 61살 정 모 씨 등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건물 외벽이 새까맣게 그을렸고, 주차장에서는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새어 나옵니다.
어제(8일) 오후 6시 50분쯤 서울 당산동에 있는 오피스텔 건물 1층 주차장에서 불이 나 3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건물 안에 있던 37살 정 모 씨 등 15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또 차량 15대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8천8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화 가능성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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