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2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일자리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해 시정연설을 합니다.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추경 시정연설을 하는 것인데 제1 과제로 추진하는 일자리 정책에 국회의 협조를 구하고 야당과의 협치를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하기로 했습니다.
국회에 제출된 일자리 추경 예산안에 대해 직접 국회에 설명하려는 것인데, 현직 대통령이 추경안과 관련해 시정연설을 하는 것은 헌정사상 처음입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국회에 직접 추경안을 설명하겠다는 뜻을 이미 밝혔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지난 1일 /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 : 적절한 시기에 직접 국회에 가서 시정연설의 형태로 일자리 추경의 필요성을 우리 의원들께 설명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꼽아온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반드시 추경안이 통과해야 한다며 국회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일자리를 얻지 못해 힘겨워하는 청년과 여성 노인들의 한숨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려고 했습니다. 이를 지속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게 문재인 정부가 기꺼이 짊어질 소명입니다.]
문 대통령은 조만간 여야 지도부와 만찬 회동을 갖고, 국회 상임위원장들과도 만나 국정 운영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을 비롯한 개혁 입법 처리 방향을 논의하고,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등 난항을 겪는 공직 후보자 인준 절차에 대한 야권의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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