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엄호 나선 트럼프 아들... '도 넘은 막말' / YTN

2017-11-15 1

[앵커]
제임스 코미 전 美 FBI 국장의 청문회 진술이 임박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수세에 몰리는 모습인데요.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의 아들이 방송에 출연해 야당이 아버지의 발목을 잡는다며 막말에 가까운 맹비난을 퍼부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코미 전 FBI 국장의 핵심 증언을 앞둔 현지시각 화요일.

폭스뉴스에 출연한 트럼프의 둘째 아들 에릭은 아버지의 발목을 잡는 민주당은 사람도 아니라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에릭 트럼프 / 트럼프 대통령 차남 : 이런 증오를 본적이 없어요. 내가 볼 땐 (민주당은) 사람도 아니에요. 도덕이라곤 사라졌어요.]

아무런 정책도 없이 아버지를 방해만 하는 민주당은 자폭하고 있다는 말과 함께, 전국위원장에게는 직접적인 욕설까지 서슴지 않았습니다.

[에릭 트럼프 / 트럼프 대통령 차남 : 민주당을 보세요. 자멸하고 있어요. 자폭하고 있다고요. 그들은 아무런 정책도 없어요. 민주당 전국위원장을 한번 보세요. 완전히 미친놈이에요.]

민주당이 아버지보다 훨씬 많은 돈을 쓰고도 대선에 졌다며 무능을 조롱했습니다.

[에릭 트럼프 / 트럼프 대통령 차남 : 그들(민주당)은 대선에 졌어요. 내 아버지보다 7배나 많은 돈을 썼으면 당연히 이겼어야죠.]

아울러 아버지 트럼프 대통령은 위대한 사람이며 이미 위대한 일을 했고, 또 할 것이라고 찬양했습니다.

[에릭 트럼프 / 트럼프 대통령 차남 : 내 아버지는 훌륭한 사람입니다. 그는 이 나라를 위해 위대한 일을 할 것입니다. 이미 위대한 일을 했고요.]

에릭은 같은 날 ABC 방송에서도 러시아 스캔들 수사는 '마녀사냥이며 완전한 사기극'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아버지를 옹호하겠다는 마음은 이해되지만, 그의 말이 그가 바라는 결과로 돌아올지는 미지수입니다.

LA에서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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