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북 군산 서수면 농장에서 시작된 AI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AI의 발원지를 군산의 오골계 농장과 병아리를 판매하는 중간 유통 상인, 이 두 곳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통시장에서 판매한 가금류가 잇따라 의심증상이 나타나면서 전국 확대 가능성이 더 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백종규 기자!
애초 AI 발원지로 알려진 군산농가와 함께 발원지 한 곳이 추가로 드러나고 있다고요?
[기자]
방역 당국은 전북에 퍼지고 있는 AI의 발원지를 추가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병아리를 유통하고 시골 5일 시장을 돌며 닭을 판매하는 상인 김 모 씨인데요.
김 씨가 전북 완주와 익산, 군산 시장 3곳에서 닭을 판매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AI가 발생한 소규모 농장주들은 김 씨를 통해 닭을 사 왔는데, 이 닭이 AI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 씨가 운영하는 전북 익산에 있는 가금류 계류장에서도 AI 양성이 나왔습니다.
당국은 이번 AI가 소규모 농가의 가금류를 돌아가면서 감염시키며 남아있다가 전통시장을 통해 유통되면서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씨와 최초 발원지 격인 군산시 서수면 농가와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행인 건 아직 대규모 계열화 농장이나 전업농가로 AI가 퍼지지는 않은 겁니다.
하지만 전북지역 확산 세는 무섭습니다.
전북 군산에 이어 익산, 완주까지 AI 양성 반응이 나왔고 오늘만 군산과 익산 3곳에서도 AI 의심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AI가 확산하자 농식품부는 소규모 농가의 가금류는 모두 도축해서 수매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와 함께 재난 안전처에 의뢰해 농가 방문을 자제하고 AI 의심사례를 신고해달라는 긴급 재난 안내 문자메시지도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북 전주에서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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