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현충일 추념식에서는 국가유공자를 예우하려는 흔적이 곳곳에서 보였습니다.
국가보훈처의 장관급 격상 등 '보훈 위상 강화'를 약속해 온 문재인 대통령의 기조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김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현충일 추념식에서 4부 요인들이 자리했던 대통령 내외의 옆자리.
올해는 지뢰 사고로 다친 국가유공자들이 주인공이었습니다.
추념사를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유공자 다섯 명에게 직접 국가유공자 증서를 수여했습니다.
추념식에서는 한국전쟁 당시 포병으로 참전한 박용규 씨를 대신해 아들이 편지를 읽었습니다.
[박종철 / 국가유공자 박용규 씨 아들 : 그분들의 희생과 헌신이 계속해서 기억되고 자랑스럽게 느껴지도록 나라가 그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하던 문 대통령은 자리에서 일어나 거동이 불편한 박용규 씨를 부축했습니다.
추념식이 끝난 뒤 문 대통령은 국가유공자와 상이군경이 치료 중인 보훈병원으로 향했습니다.
복무 중 다친 서광원 씨가 병상에서 힘겹게 거수경례를 하자 함께 거수경례로 화답했습니다.
또 광복군 출신으로 한국전쟁에도 참전해 무공훈장을 받은 황의선 애국지사를 찾아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쾌차를 기원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임시정부 안에 광복군 총사령부 안에 지청천 장군, 거기서 육군으로 근무하다가.) 지청천 사령관 시절에…빨리 나으세요, 예.]
이밖에 다른 유공자와 상이군경을 위로하고 보훈 가족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YTN 김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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