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에 이어 전북 군산과 경기 파주, 부산 기장에 있는 농가까지 모두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초여름 발생한 고병원성 AI의 전국 확산이라는 우려했던 일이 실제로 벌어진 겁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려가 현실이 됐습니다.
전북 군산과 경기 파주, 부산 기장의 닭 사육 농가가 모두 고병원성 AI로 확인된 겁니다.
제주와 함께 모두 전북 군산에서 오골계를 사들였고 AI 양성 판정을 받은 곳입니다.
이렇게 되면서 AI 발원지가 군산시 서수면 농가라는 것이 확실해졌습니다.
H5N8형 고병원성 확진 시·군은 제주를 포함해 4곳이고, 농장은 5곳으로 늘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 : (고병원성 확진이) 예상이 됐기 때문에 미리 심각 단계를 발령해서 전국적으로 방역대책본부도 설정을 전체적으로 다한 거죠.]
군산에서 닭이 나간 지역은 고병원성 AI 확산이 불가피해진 셈입니다.
문제는 군산농가에서 판매한 닭 160여 마리의 행방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유통이 확인된 지역 외에 닭이 팔렸다면, 고병원성 AI 확산 속도를 가늠하기 어려워집니다.
실제로 닭이 유통되지 않은 전북 익산에서도 AI 양성 반응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발원지인 군산농가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라북도 축산과 관계자 : 역학 조사관들이 지금 다 (관련 장소를) 다니고 있어요. 현재로써는 (군산농가와의) 연관성은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어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AI의 확산이 걷잡을 수 없이 빨라질 수 있는 만큼 각 지자체에서는 최근 가금류를 구매한 농가에 신고를 부탁하는 재난안전문자 메시지도 발송했습니다.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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