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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미 전 FBI 국장의 메모 공개가 기밀 유출로 불법이 아니냐며 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미 의회는 그러나 진실을 가려야 한다며 녹음테이프가 있다면 제출하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제임스 코미 전 FBI국장의 증언 파문에도 뉴저지주 자신의 골프 클럽에서 휴일을 보낸 트럼프 대통령,
이른 아침 트위터로 코미 전 국장이 기밀을 유출했다며, 완전 불법인지는 모르지만, 매우 비겁하다고 비난했습니다.
코미 증언이 가짜 주장이라고 강조한 데 이어 여론의 관심을 기밀 유출로 몰아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미 의회는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며, 두 사람의 대화가 담긴 녹음 테이프가 있다면 제출하라고 대통령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다이엔 파인스타인 / 미 민주당 상원의원 : 두 사람 대화의 목격자가 없습니다. 대통령은 모호한 입장이고요. 테이프가 있다면 제발 제출해 주십시오.]
[수잔 콜린스 / 미 공화당 상원의원 : 트럼프 대통령은 녹음테이프가 있는지 없는지 확실하게 대답해야 합니다. 있다면 자발적으로 제출해야만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녹음테이프 존재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테이프가 있는지 힌트 좀 줄 수 있나요?) 가까운 시일 안에 발표할 겁니다. 대답을 들으면 매우 실망할 겁니다.]
야당인 민주당은 러시아 스캔들의 핵심인 세션스 법무 장관의 미 하원 정보위 출석을 앞두고 법사위에도 출석하라며 압박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최측근인 세션스는 지난 대선 때 러시아 대사를 두 차례 만난 사실이 드러나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서 손을 뗐습니다.
세션스 장관은 이후 러시아 대사를 한 차례 더 만났다는 보도까지 나오며 민주당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녹음테이프 존재 여부와 함께 오는 13일 세션스 장관의 증언이 진실 공방의 새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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