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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대규모 인선..."최선 다해 인사 검증" / YTN

2017-11-15 0

[앵커]
청와대는 지난달 30일 민주당 현역 의원들을 장관 후보로 지명한 뒤 약 2주 만에 인사 발표를 재개했습니다.

새 정부 구성을 더는 미룰 수 없고 인사 검증에도 어느 정도 자신감을 회복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집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정치권 안팎에서는 내각 인선과 관련해 청와대의 장고가 조금 더 길어질 거라는 관측이 많았습니다.

강경화·김상조·김이수 후보자에 대한 야권의 반발 기류가 여전한 만큼 야권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인사 검증에 시간을 더 할애할 것이라는 분석이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예상을 깨고 주말에 부총리 등 장관 후보자 5명과 4대 권력기관 중 하나인 국세청장 후보자까지 지명했습니다.

내각 인선을 더는 미룰 수 없다는 것이 주말 인선의 가장 큰 이유로 꼽힙니다.

실제로 새 정부 출범 한 달이 지나도록 새로 지명된 국무위원은 전체의 3분의 1 정도에 불과하고 실제로 임명된 건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동연 경제부총리 둘 뿐입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지난 8일) : 선거 전부터 여소야대 상황에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도 없이 출범해야 했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맞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현재, 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청와대가 인사 검증에 어느 정도 자신감을 회복했다는 의미일 수도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인사 검증에 높은 기준을 세우고 최선을 다해 검증한 뒤, 인선안 발표를 재개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조대엽 고용부 장관 후보자의 음주운전과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위장전입 이력을 선제 공개하며 정면돌파에 나섰습니다.

이달 말 한미정상회담 등 중요 외교 일정이 예정된 점도 내각 인선을 더는 미룰 수 없는 현실적 이유로 꼽힙니다.

인사 검증 논란 속에 2주 만에 장관 인선이 재개된 만큼, 새 정부 구성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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