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7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3명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몰리면서 이른바 '슈퍼 수요일'로 불렸는데요. 김동연 부총리는 여야가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에 합의하면서 어제 공식 임명됐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두 후보자와 먼저 청문회를 마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보고서 채택 논의는 다음 주로 미뤄졌습니다.
국회 취재하는 정치부 조성호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주 공직 후보자 청문회가 동시다발로 열리면서 여론의 관심도 높았어요.
[기자]
지난 7일에만 인사청문회 3건이 동시에 열렸고요. 그렇다 보니 말씀하신 것처럼 '슈퍼 수요일'이라고 불릴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인사청문회 문턱을 넘어섰습니다.
청문회 과정에서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요직을 맡은 김 부총리의 경제 철학이 문재인 정부와 맞는지에 대한 검증이 이뤄졌고, 증여세와 병역 회피 의혹 등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공세가 있었는데요. 부총리가 되지 못할 결정적 흠결은 아니라는 데 야당도 대승적으로 동의하면서 어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습니다.
[앵커]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과정이 순탄치 않았는데요, 어떤 공방을 주고받았나요?
[기자]
강경화 후보자, 지명됐을 때부터 위장전입과 자녀의 이중국적 문제를 청와대가 먼저 언급했는데요. 여기에 증여세 지연 납부, 논문 표절 의혹 등 도덕성을 검증하려는 야당 위원들의 공세가 집중됐고, 강경화 후보자도 논란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청문회 내용 일부를 직접 들어보시죠.
[이태규 / 국민의당 의원 : 역대 고위공직자 장관 후보자 중에서 이렇게 실정법 위반 논란이 있었던 후보는 굉장히 찾기 어렵지 않았나….]
[강경화 / 외교부 장관 후보자 : 공직자로서의 판단이 매우 부족했던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해명 과정에 여러 논란으로 인해서 사실이 잘못 전달된 데 대해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특히, 보수 야당에서는 강 후보자에게 사드 배치를 비롯한 외교 안보 현안을 물으면서 외교 수장으로서 자질이 있는지도 집요하게 캐물었는데요. 이 부분도 함께 보시겠습니다.
[원유철 / 자유한국당 의원 : 자 후보자님, 제가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가정하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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