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병식 등장 무기 줄줄이 발사...ICBM만 남았다 / YTN

2017-11-15 25

[앵커]
북한은 지난 4월 김일성 생일 열병식에서 7가지 신형 미사일을 공개한 뒤 이 가운데 5가지를 지난 한 달 동안 모두 시험 발사했습니다.

남은 두 가지는 대륙 간 탄도 미사일, ICBM인데, 북한은 ICBM 시험 발사할 날이 멀지 않다고 노골적으로 위협하고 있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작은 중·장거리 탄도 미사일 '화성-12형'이었습니다.

북한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닷새째 화성-12형을 발사하고 미국 알래스카와 태평양 작전지대가 목표라며 한미를 동시에 자극했습니다.

정확히 일주일 뒤에는 신형 중거리 미사일 북극성-2형을 발사하며 실전 배치에 들어갔다고 위협했고, 새 항공기 요격용과 함선 공격용 미사일을 이틀 간격으로 잇달아 쏘아 올리기도 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적 함선을 비롯한 해상과 지상의 임의의 바늘귀 같은 개별적 목표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우리식 탄도 로켓을 개발하고….]

그리고 탄도 미사일만을 금지 규정과는 상관없는 신형 순항 미사일을 발사하며 다양한 미사일 전력을 과시했습니다.

이 다섯 가지 미사일은 모두 지난 4월 김일성 생일 열병식에 등장했는데, 이후 두 달도 채 안 돼 모두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하는 겁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북한이 열병식에서 공개한 미사일들을 차례로 쏘고 있지만, 이것뿐만 아니라 추가 개량을 통한 새로운 형태의 무기를 개발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은 당시 이 다섯 가지 이외에도 대륙 간 탄도 미사일, IC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두 종류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신무기 개발 일정표를 한 칸씩 채워나가는 행보를 보여온 만큼, 조만간 ICBM도 시험 발사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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