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 AI 발생...중간 유통상인들 재조사 / YTN

2017-11-15 0

[앵커]
전통시장에서 칠면조를 구매한 경남 고성군에 있는 농장에서 AI가 발생했습니다.

이 농가의 경우 AI 음성 판정을 받은 중간유통상에게 구매한 칠면조가 AI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돼 방역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칠면조와 토종닭 등 13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소규모 농가입니다.

이 농장은 전통시장에서 칠면조 5마리를 구매한 뒤 폐사량이 늘어 AI 의심 신고를 했습니다.

검사 결과 AI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 농가와 AI 발원지인 군산 오골계 농장이 연관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고성농가에 칠면조를 판매한 진주의 중간유통상인이 군산에서 AI 감염 오골계를 들여와 칠면조와 함께 키웠고, 이 과정에서 칠면조까지 AI에 감염된 채로 고성 농가에 판매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문제는 중간유통상인의 농장은 AI 음성 판정이 나왔다는 겁니다.

당국은 AI 검사가 이뤄진 지난 2일 이전에 판매한 칠면조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 : (진주 중간상인 농장을) 검사할 당시에는 음성이었는데, (AI 재확산 이전에) 사 와서 판 시점에 있는 가금류는 검사가 안 된 상태죠. 남아있지 않으니까요.]

따라서 이미 AI 음성 판정을 받은 상인들이 판매한 가금류도 안심할 수 없게 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중간유통상인들을 재조사하고 지난 2일 이전 판매 기록에 대한 역학 조사도 벌이고 있습니다.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70610190325014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