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고속도 터널서 유치원생 태운 버스 추돌...2명 다쳐 / YTN

2017-11-15 1

[앵커]
오늘 오전 중부내륙고속도로 터널 안에서 유치원 버스가 대형 트럭이 충돌했습니다.

다행히 어린이들이 모두 안전띠를 착용해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윤재 기자!

사고가 난 건 언제쯤인가요?

[기자]
오전 10시 40분쯤입니다.

사고가 난 버스에는 경북 구미에서 출발해 대구 달성군에 있는 국립대구과학관으로 견학을 가던 유치원생들이 타고 있었는데요.

폐기물을 운반하는 24톤 트럭이 천천히 가는 버스를 뒤늦게 발견해 들이받은 겁니다.

당시 터널에는 장마철을 앞두고 배수로를 정비하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2차선이 통제됐는데, 화물차 운전자 50살 유 모 씨가 서행하는 버스를 제때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고가 난 곳이 터널 내부인 데다, 유치원생들이 타고 있어 자칫 대형사고가 아닐까 하는 우려가 컸는데요.

다행히 트럭도 속도를 줄이던 상황이었고, 어린이들이 모두 안전띠를 하고 있어 인명피해는 크지 않았습니다.

버스에는 유치원생 44명과 인솔교사 3명, 운전기사 등 모두 48명이 타고 있었는데, 유치원생 한 명이 입술을 조금 다쳤고, 또 한 명은 어지러움을 호소해 인솔 교사와 함께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나머지 어린이 46명과 교사 등은 예정했던 대로 견학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사고가 난 이후 일대 1km 구간에 정체가 빚어졌지만, 사고 수습이 마무리되고 30여 분 정도 지난 뒤 정상소통 됐습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 유 씨와 유치원 버스 기사 56살 이 모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70609170227655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