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뭄에다 고병원성 인플루엔자, AI가 확산하면서 농촌에서는 아파도 제때 병원을 찾지 못하는 농민들이 많습니다.
영농철, 농촌에 찾아가 무료 의료 검진은 물론 장수사진과 무료 법률상담을 해주는 '농업인 행복버스'가 인기입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농자재 창고가 이동병원으로 탈바꿈했습니다.
가뭄 걱정에다 일손이 바빠 병원을 가지 못했던 농민들로 북적입니다.
혼자서 거동이 힘들고 몸이 아파도 병원을 찾지 못했던 농민들입니다.
영농철을 맞아 짬을 내지 못했던 농민들에게 마을로 찾아온 의료봉사단이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최석준 / 논산시 부창동 : 시간적으로도 그렇고 돈 관계도 그렇고 허리가 아파서 어딜 움직이지도 못하겠고 그래서 왔습니다.]
[송재황 / 충남대병원 정형외과 : 고령의 연령 환자들이 많기 때문에 주로 무릎에 퇴행성 관절염, 허리에 척추관 협착증, 그다음에 어깨에는 회전근개질환 등이 대표적으로 많은 것 같습니다.]
처음 해보는 화장, 60을 훌쩍 넘긴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의 입가에 웃음이 번집니다.
어색하고 긴장된 모습이지만 예쁜 장수사진을 남기기 위해 모두가 숙연한 표정입니다.
농촌을 찾아다니며 펼쳐지는 농업인 행복버스, 농사일로 바쁜 농민들에게 다양한 행복을 전하고 있습니다.
내과와 정형외과 등 8개 종목에 대한 무료 진료와 함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10명에게 보조카를 지원하는 등 농촌 도우미로 나섰습니다.
[강영배 / 논산농협 조합장 : 바쁜 일손에 병원 갈 시간도 없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기동력도 없고 그런데 이렇게 찾아와서 진료 행위를 해주니까 너무 농민들이 좋아하고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충남대의료봉사단과 충남농협은 올해 10개 지역 4천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와 장수사진, 문화공연, 법률상담 등 농촌복지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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