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은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항소했습니다.
문 전 장관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1심 선고가 나온 다음 날인 어제(9일) 항소장을 제출했습니다.
함께 재판에 넘겨져 같은 형량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된 홍완선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은 선고 당일인 지난 8일 항소했습니다.
앞서 문 전 장관은 국민연금의 주식 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가 삼성합병에 반대할 우려가 있다며 안건을 투자위원회에서 다루도록 압력을 넣은 혐의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김승환[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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