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축구대표팀이 런던 테러 추모 묵념에 동참하지 않아 논란이 일자 사우디 축구협회가 사과했습니다.
아딜 에자트 사우디축구협회장은 워싱턴 포스트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대표팀 선수들이 런던 테러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 시간에 동참하지 않은 것에 대해 깊은 유감과 사과를 전했습니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은 어제 열린 호주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 직전에 테러 추모 묵념이 1분 동안 진행되자, 각자 포지션으로 흩어져 패스 연습을 했습니다.
이에 영국 언론들은 사우디 선수들이 문화적인 이유를 들이대며 묵념을 거부했지만, 지난 2015년 사우디 국왕 사망 당시에는 묵념한 사례가 있다며 일제히 비판했습니다.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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