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의 첫 상업 원전인 고리 1호기가 오는 18일 자정을 기해 영구 정지됩니다.
고리 1호기는 앞으로 국내 첫 원전 해체의 모델이 될 전망입니다.
취재 기장 연결합니다. 정혜윤 기자!
고리 1호기, 국내 첫 원전인데, 결국 영구 정지되는군요?
[기자]
고리 1호기는 오는 18일 자정 이후 가동을 멈추고 영구 정지됩니다.
고리 1호기는 설비용량 587MW의 우리나라 첫 상업용 원전인데요.
지난 1977년 6월 19일, 제대로 된 가동을 시작한 지 40년 만에 발전을 멈추게 됐습니다.
고리 1호기는 원래 설계 수명이 30년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05년, 10년 수명 연장이 결정돼 40년간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원자력 계에서는 고리 1호기 수명을 한차례 더 연장하려 했지만, 환경단체와 지역 주민의 반대 여론에 밀렸습니다.
이에 따라 고리 1호기를 운영하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해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운영변경허가를 신청했고, 오늘 오전 영구정지가 최종 결정된 것입니다.
고리 1호기는 그동안 국내 원자력 발전량의 약 4.7%를 감당해 왔는데요, 지난해에는 1년 동안 부산시 주택 소비를 홀로 감당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했습니다.
원안위는 영구 정지일로부터 5년 이내에 한수원으로부터 해체계획서를 제출받아 해체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국내 첫 원전인 고리 1호기는 국내 첫 해체 원전으로 새로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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