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구속영장 기각 후, 두문불출하던 정유라 씨가 어머니 최순실 씨가 있는 서울 남부구치소를 찾았지만 끝내 면회는 불발됐습니다.
모녀 사이 이전에 공범 관계인 두 사람의 면회는 앞으로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이뤄지지 못할 전망입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모자를 눌러쓴 정유라 씨가 택시에서 내립니다.
어머니 최순실 씨가 수감 된 서울 남부구치소에 면회를 하기 위해 도착한 겁니다.
[정유라 / 최순실 씨 딸 : 어머니 안부만 여쭤볼 예정입니다. 저희 아기 소식만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변호인 접견 외엔 두문불출하던 정 씨가 모습을 드러낸 건 엿새 만입니다.
정 씨는 한국에 도착한 손자 신 군의 안부 등을 전하기 위해 어머니 최 씨와의 면회를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교정 당국의 불허 결정으로 면회는 끝내 불발됐습니다.
교정 당국은 두 사람이 모녀 사이지만, 이화여대 입시 비리 등에 공범으로 지목된 만큼, 면회를 허락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정 씨는 구치소에 도착한 지, 15분여 만에 다시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정유라 / 최순실 씨 딸 : 지금 법률상 어머니를 만날 수 없다고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당연히 저희 어머니고 갇혀 계시니까 제가 딸로서 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동안 정 씨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 자신이 받는 혐의를 부인하며, 어머니 최 씨에게 그 책임을 떠넘겨 왔습니다.
따라서 검찰의 추가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최 씨 모녀의 면회는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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