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확산 추가 대책... '살아있는 닭 유통 전면 금지' / YTN

2017-11-15 0

[앵커]
경남 고성에 있는 농장 2곳에서 AI가 발생했는데, 당국의 역학조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중간상인에게 가금류를 구매한 농가였습니다.

이 때문에 방역에 구멍이 뚫렸다는 목소리가 나오자, 방역 대책을 추가로 내놨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백종규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추가 대책을 내놨는데, 기존에 내놓은 조치의 연장선이라면서요?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북과 제주에서만 시행하던 살아있는 가금류의 다른 시·도 반출금지 조치를 내일부터 오는 18일까지 1주일 동안 전국 모든 시·도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전북과 제주는 18일 이후에도 타 시·도 반출금지가 계속됩니다.

또 내일 0시부터 가축거래상인을 통한 살아 있는 닭과 오리의 유통도 오는 25일까지 한시적으로 금지됩니다.

전통시장 및 가든형 식당으로의 가금류 거래금지는 오는 25일 이후에도 계속될 예정입니다.

또 지자체에 등록하지 않고 가축을 거래하는 상인에 대해서도 단속을 벌인다는 계획입니다.

당국이 AI가 전통시장의 가축 거래 상인을 통해 소규모 농가로 확대하고 있다고 보고 기존 조치를 확대해 시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경남 고성에서 AI가 발생하면서 방역 망이 뚫렸다는 지적이 있다고요?

[기자]
고성에서는 어제 2곳에서 AI가 발생했는데요.

토종닭과 오골계, 거위 등 가금류 130여 마리를 사육하는 농가와 토종닭과 기러기 등 850여 마리를 사육하는 농가입니다.

두 곳 모두 지난달 21일과 27일 가운데 한 날에 고성 시장에서 가금류를 구매했고 이후부터 폐사량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농식품부는 두 농장이 이번 AI 발원지 격인 군산 오골계 농장과 연관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두 농장은 군산에서 오골계를 구매한 전력이 있는 진주의 한 중간유통상인에게 가금류를 구매했는데요.

군산에서 오골계가 AI 감염된 채 진주로 왔고 진주 농장에서 다른 가금류에게 바이러스를 옮긴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런데 이 농가는 이미 군산 오골계 농장과의 역학관계가 확인돼 AI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농식품부는 진주 상인이 AI 검사 이전에 판매한 가금류가 감염된 채로 시장에 나갔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중간유통상인 전수 조사와 AI 발생 이전 판매 기록에 대한 구멍이 생긴 게 확인됐습니다.

음성 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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