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공석인 이상훈, 박병대 전 대법관의 후임 후보군 8명이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대법원 산하 법원행정처는 대법관추천위원회를 열고 대법관 후보로 각계각층에서 천거한 36명을 심사한 뒤 김선수 변호사 등 8명의 후보군을 양승태 대법원장에게 추천했습니다.
한덕수 위원장은 제청대상 후보자들이 풍부한 경륜과 인품과 함께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도덕성을 겸비했다고 판단해 대법관 적격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습니다.
추천 후보엔 진보 성향으로 민주 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회장 출신의 김선수 변호사와 판사 시절 시국 사건 소신 판결을 내린 조재연 변호사 등이 포함됐습니다.
후보 8명 가운데 여성 법조인은 모두 3명으로 김영혜 변호사와 민유숙·박정화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가 포함됐습니다.
양 대법원장이 추천 후보 8명 가운데 2명을 정해 제청하면 국회 인사청문회와 본회의 인준 표결을 거쳐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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