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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폭발물' 피의자 범행 시인 "교수에 불만 품은 듯" / YTN

2017-11-15 6

[앵커]
어제(13일) 오전 연세대학교를 테러 공포에 빠뜨린 '사제 폭발물' 피의자가 긴급 체포됐습니다.

25살 연세대 대학원생으로 같은 과 교수에게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현장에 CCTV가 없어 피의자 특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는데 사건 발생 당일 붙잡혔네요?

[기자]
범행 12시간도 되지 않아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어제 오후 8시 20분쯤, 연세대 기계공학과 대학원생 25살 김 모 씨를 피의자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김 씨는 혐의를 인정했고, 현재 서대문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피의자 김 씨는 폭발물 피해를 입은 김 모 교수와 같은 학과의 석사 1학년 남학생으로, 평소 김 교수에게 불만을 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범행 장소인 연세대 공학관 주변 CCTV를 분석하고 피해 교수의 주변 인물을 탐문 조사한 끝에 김 씨를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폭발물 제조에 쓰인 범행도구 일부와 노트북 PC, 스마트폰 등도 증거로 확보했습니다.

앞서 오늘 아침 8시 반쯤 연세대 공학관 4층의 기계공학과 김 모 교수의 연구실에서 사제 폭발물이 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앵커]
사건 초기에는 불특정 다수를 향한 테러인지 촉각을 곤두세웠는데요, 그런 건 아니라고 봐야겠네요?

[기자]
정황상 김 교수 개인을 겨냥한 범행으로 좁혀진 상황입니다.

경찰은 사건 초반부터 원한 관계에 초점을 두고 수사했습니다.

김 교수의 평소 대인관계를 살폈고, 기계공학과 대학원생 9명을 잇달아 조사했습니다.

오늘 낮 참고인으로 조사받은 9명 가운데 긴급체포된 김 씨도 포함돼 있었는데요.

김 씨는 초반 혐의를 부인했지만, 연세대 공학관과 피의자 주거지 주변의 CCTV를 분석해, 김 씨의 동선을 집요하게 추궁했습니다.

여기에 결정적으로, 피의자 집 근처에서 장갑이 발견되면서 포위망이 급격히 좁혀졌습니다.

김 씨가 버린 장갑에서 사제폭발물에 사용된 화약 성분이 검출됐고, 결국, 김 씨가 범행을 시인했습니다.

김 씨는 오늘 아침 7시 반쯤 범행 당시 얼굴을 가리지 않은 채,

그러니까 마스크나 모자 등을 쓰지 않은 맨 얼굴로 사제폭발물을 넣은 쇼핑백을 가방에 메고 연구실로 올라간 것으로 파악됩니다.

[앵커]
우리나라에서는 흔치 않은 폭발물 사건이다 보니 범행 동기에 관심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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