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9일 만에 재소환...檢 영장 재청구 저울질 / YTN

2017-11-15 2

[앵커]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지난 3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아흐레 만에 다시 검찰로 불려 나왔습니다. 검찰은 보강 조사를 한 뒤 정 씨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합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회색 티셔츠에 모자를 눌러 쓴 정유라 씨가 황급하게 검찰청사로 들어옵니다.

정 씨는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짧게 대답한 뒤 조사실로 올라갔습니다.

[정유라 / 최순실 씨 딸 : (오늘 어떤 혐의 때문에 불렀다고 들었어요?) 전 그런 얘기 못 들었고요. 그냥 조사받으러 왔어요. 죄송합니다. (어머니 면회하실 계획 있으세요?) 네. 허락하면…]

정 씨가 다시 검찰에 출두한 건 지난 3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9일 만입니다.

검찰은 정 씨를 상대로 삼성의 특혜성 승마 지원과 해외 재산에 대한 외환 거래법 위반 의혹 등에 대해 추궁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구속영장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혐의들입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일 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정 씨를 곧바로 부르지 않고, 주변인 조사를 비롯해 보강 조사를 해왔습니다.

정 씨의 전남편, 신 주평 씨와 말 관리사 그리고 아들 보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습니다.

검찰은 기존 영장에 포함된 혐의만으로는 영장 재청구가 어렵다고 보고, 새로운 혐의 적용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 씨에 대한 조사 결과를 자세히 검토한 뒤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YTN 김승환[k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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