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와대가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유영민 전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을 지명하는 등 4개 부처 장관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17개 부처 가운데 2곳만 장관 발표가 남아 새 정부 조각도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가 4개 부처 장관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통일부 장관 후보자엔 2차례나 남북정상회담 추진에 참여했던 조명균 전 청와대 통일외교안보비서관이 지명됐습니다.
4차 산업혁명 정책을 이끌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엔 유영민 전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이 발탁됐습니다.
재선의 김영록 전 의원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엔 시민운동가이자 역사학자인 정현백 성균관대 교수를 지명했습니다.
이번 발표로 전체 17개 부 가운데 15개 부 장관 후보자 인선이 마무리되면서, 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 장관만 남았습니다.
장관 후보자들의 출신 지역은 영남이 부산 3명을 포함해 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낙연 총리를 포함하면 호남은 4명, 충청과 수도권이 각각 3명입니다.
고시 출신의 정통 관료는 기획재정부와 통일부 단 2명뿐으로, 문 대통령의 대선 캠프나 여당 출신이 대거 포진된 것이 특징입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 기본적으로 새 정부를 구성하고 많은 국정 과제를 끌어가기 위해서는 대통령과 기본적으로 국정철학을 같이하는 그런 부분들이 많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와 함께 청와대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엔 김현수, 이인호 차관보를 발탁하고 이숙진 한국여성재단 상임이사를 여성가족부 차관에, 최근 임기를 마친 고삼석 전 상임위원을 다시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임명하는 등 주요 부처 차관급 인선을 마쳤습니다.
꽉 막힌 인사청문회 정국 속에도 새 정부 내각 인선이 막바지 속도를 내면서, 이번 주 안에는 조각 발표가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YTN 이종원[jong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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