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14시간 조사 후 귀가...檢 영장 재청구 저울질 / YTN

2017-11-15 0

[앵커]
아흐레 만에 검찰에 재소환된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14시간이 넘는 고강도 조사를 받은 뒤 오늘 새벽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검찰은 조사 결과 등을 종합해 정 씨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합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회색 티셔츠에 모자를 눌러 쓴 정유라 씨가 지친 표정으로 검찰청사를 빠져나옵니다.

[정유라 / 최순실 씨 딸 : (오늘 어떤 조사 받으셨습니까?) ….]

정 씨는 조사받은 내용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 없이 준비된 차에 올라탔습니다.

한국으로 강제 소환된 후, 정 씨가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뜬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어제 오전 9일 만에 검찰에 출석한 정 씨는 14시간의 고강도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검찰은 정 씨를 상대로 삼성의 특혜성 승마 지원과 해외 재산에 대한 외환 거래법 위반 의혹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번 구속영장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혐의들입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일 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정 씨를 곧바로 부르지 않고, 주변인 조사 등 보강 조사를 벌였습니다.

그동안 정 씨의 전 남편 신주평 씨와 말 관리사 그리고 아들의 보모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기존 영장에 담긴 혐의만으로는 영장 재청구가 어렵다고 보고, 새로운 혐의 적용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 씨에 대한 조사 결과를 자세히 검토한 뒤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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