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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가 가격을 잇따라 올리자, 닭 소비 감소를 우려한 양계협회가 불매 운동까지 벌이겠다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정부는 치킨 가격 인상 과정에서 담합이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한 사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차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주요 메뉴 가격을 올려 사상 처음으로 2만 원대 치킨을 팔기 시작한 BBQ.
업계 1위 교촌도 이달 말 6∼7% 가격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업계 관계자 : 물가와 원부자재, 물류비 등이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가맹점들의 수익성이 악화했기 때문에 수익성을 보존해주기 위해서….]
그러자, 조류 인플루엔자, AI로 닭 소비가 부진한데, 치킨 가격까지 올라 소비가 더 줄 거라며 양계협회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치킨 업체에 공급하는 닭은 1년 치 물량을 사전에 고정된 금액으로 계약하기 때문에 AI로 원가가 올라 값을 올린다는 치킨 업계 주장은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조만간 2만 원 넘는 비싼 치킨에 대해선 불매 운동을 벌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홍재 / 대한 양계협회 회장 : 양계협회에서는 이번 치킨 가격 인상한 업체들 가격 조사해서 높다고 판단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덜 먹기 운동, 불매 운동까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국민 간식, 치킨값이 비슷한 시기에 잇따라 오르면서 가맹점 본사만 배를 불린다는 비판이 거세자, 공정거래위원회도 법 위반이 없는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공정위 관계자는 치킨 가격 인상 과정에서 업체 간 담합이 있었는지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공정위는 언론 보도 등을 참고한 사전 조사일 뿐 답합 혐의를 잡아 본격적인 조사에 나선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4월 농림축산식품부가 AI를 틈탄 치킨 가격 인상을 억제한 데 이어, 이번에도 정부가 사실상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에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YTN 차유정[chay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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