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동안 과일이나 채소를 외국으로 수출할 때 신선도를 유지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이를 보완할 기술을 개발해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YELLOW - K'란 이름으로 포장한 성주 참외.
컨테이너에 실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배편으로 가기 때문에 현지 식탁에 오르려면 보름가량 걸립니다.
국내보다 훨씬 긴 유통 기간이 필요한데도 수출이 가능한 건 바로 기능성 포장 필름 덕분.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이 필름은 과일의 숙성을 늦추면서 외부 산소를 빨아들여 신선도를 오래 유지하게 합니다.
[신용습 / 성주 참외과채류연구소 소장 : 선도가 유지되고 현지에 도착해서도 마트에서도 일주일 이상 갈 수 있기 때문에 획기적인 기술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컨테이너에는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충격을 막는 장치도 설치돼 있습니다.
신선도 유지가 어려워 주로 내수에 의지했던 농민들은 대환영입니다.
[김철곤 / 성주 참외 재배농민 : 물량이 홍수 출하될 때에 오늘같이 러시아에 수출한다면 군민들한테도 농민들한테도 아주 도움이 많이 됩니다.]
기능성 포장 필름과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해 상품의 손상률도 줄이고 유통기간도 늘린 겁니다.
[류갑희 / 농업기술 실용화재단 이사장 : 모든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채소류나 과일류를 동남아, 미국, 러시아까지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고 이로 인해서 새로운 소득 창출.]
맛좋은 우리 과일과 채소가 첨단기술 덕분에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습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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