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단체들이 '전두환 회고록' 1권에 대한 출판과 배포 금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서를 광주지방법원에 냈습니다.
이들은 전두환 씨가 회고록에 5·18 민주화 운동을 북한군의 소행이라며 18차례 언급하거나, 헬리콥터 사격이 없었다고 4차례 주장하는 등 허위사실 33건을 넣어 5·18을 왜곡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같은 왜곡은 5·18 민주 유공자나 광주 시민의 인격과 명예를 침해하는 불법 행위라고 규정했습니다.
5·18 기념재단 등은 지난 4월 출간된 전두환 회고록을 폐기하고 사죄하라고 한 요구에 전 씨 측이 응하지 않아 가처분 신청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5·18 단체들은 지만원 씨의 '5·18 영상고발' 책에 대해서도 발행과 배포 금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서를 냈습니다.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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