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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 폭탄 피의자 "러시아 지하철 테러 보고 범행" / YTN

2017-11-15 3

[앵커]
연세대학교 사제폭발물 사건 피의자인 대학원생 김 모 씨는 지난 4월 발생한 러시아 지하철 테러 사건을 보고 사제폭발물을 만들게 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 교수와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이르면 오늘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승합차 한 대가 주택가로 들어와 건물 앞에 주차했다가 잠시 뒤 다시 빠져나갑니다.

경찰이 연세대학교 사제폭발물 피의자인 25살 김 모 씨를 하숙집에서 데려가는 모습입니다.

임의동행으로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김 씨는 1시간여 만에 폭발물 사용죄로 긴급체포됐습니다.

[인근 주민 : 그렇게 모범생이 없어 내가 봐도. 진짜 사위 삼고 싶을 정도로 착한데 말도 안 돼.]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최근 러시아 지하철 폭탄 테러 소식을 접하고 사제폭발물을 생각해 냈다고 진술했습니다.

지난 4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역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수십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김 씨는 평소 알던 지식을 바탕으로 자신의 하숙집에서 사제폭발물을 만들었다며, 피해자인 김 교수를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김 씨가 인터넷을 통해 폭탄 제조법을 알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김 씨의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실제 김 씨가 만든 사제폭발물은 최근 테러에 이용된 이른바 '나사못 폭탄'과 제조법이 상당히 흡사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경찰은 김 씨가 평소 성적과 관련한 불만이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에 따라 피해 교수와 대학 관계자들을 상대로 김 씨의 정확한 범행 동기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수차례 아니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어느 학생인지 모르겠는데요. 저희도 학생 확인했는데요. 그것 아닙니다. (학점이나 영어 성적 문제는 아니라는 거죠?) 네 그렇습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마치는 대로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YTN 김영수[yskim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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