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국 수도 런던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지금도 불길에 휩싸여 있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인데, 국제부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안소영 기자!
불이 난 지 얼마나 지난 겁니까?
[기자]
불은 현지 시각 새벽 1시 15분쯤 발생해 이제 4시간이 조금 넘었습니다.
화면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런던에는 동이 트고, 활활 타던 불길이 다소 줄어들어 건물은 검은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불이 난 건물은 런던 서부 화이트 시티, 라티머 로드에 있는 27층짜리 고층 아파트로 알려졌습니다.
이 건물은 120가구, 수백 명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로 최근 개조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정을 훨씬 넘긴 시간대에 불이 나 적잖은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목격자들은 아파트 건물에서 입주자들이 불을 피해 아예 뛰어내리거나, 로프를 만들어 대피하는 안타까운 모습들이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언론들도 거주자들이 건물에 갇힌 채로 비명을 지르며 구조를 요청하는 다급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장에는 소방차 40대와 소방관 200여 명이 출동해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습니다.
아파트 내 주변 도로가 좁아 소방차들이 진입하는데 어려움이 따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재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좀 전에 말씀드렸듯이 불이 주민 수백 명이 잠들어 있던 시간에 발생해 인명피해가 우려됩니다.
이미 여러 명이 유독가스 흡입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직 화재에 따른 교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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