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새벽 경남 거제시에 있는 한 상가에서 불이 나 근처 6개 점포로 번졌습니다.
충남 보령에서는 공업용 기름 추출 공장에서 불이 나는 등 밤새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이강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건물을 집어삼킬 듯한 불길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점포들을 따라 계속해서 번져 나갑니다.
소방관들이 열심히 물을 뿌려 보지만, 이미 커져 버린 불길은 쉽게 잡힐 줄 모릅니다.
경남 거제시 능포동에 있는 한 점포 밀집 지역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새벽 2시 50분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불이 옆 건물로 순식간에 옮겨붙으며 점포 8개 동이 불에 탔습니다.
어제저녁 6시 반쯤에는 충남 보령시 웅천읍에 있는 한 공업용 기름 추출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기름을 추출하기 위해 공장 옆에 쌓아 놓은 비닐류 쓰레기 더미와 물탱크 등이 불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근처에 있던 가스 소각로 열기가 비닐로 옮겨붙으며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부산시 기장군의 한 산업용 펌프 생산 공장에서도 불이 나 작업자 20여 명이 대피하고 도장 작업용 건물 한 동이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절단 작업 중 불씨가 인화성 물질에 튀면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오후 강원도 춘천시 서면에서 트럭에 포클레인을 실어 올리던 53살 장 모 씨가 포클레인이 중심을 잃고 넘어지며 아래에 깔려 결국 숨졌고, 부산신항 물류단지 근처에서는 트레일러를 수리하던 43살 김 모 씨가 갑자기 떨어져 내린 차체 앞부분에 맞아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YTN 이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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