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사퇴하자 민주당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결정을 내렸다고 평가했습니다.
야권은 청와대의 부실한 인사 검증 시스템이 드러났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안 후보자의 사퇴를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결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검찰 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마음과 현 상황에 대한 엄중함을 안 후보자가 충분히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야권에 대해서는 남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추경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적극 협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사퇴 결정을 내려 다행이라고 밝혔습니다.
나아가 이번 사태는 문재인 정부 인사 검증의 총체적 실패를 보여준다며, 인사 검증 책임자인 조국 민정수석을 경질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국민의당도 문재인 정권의 부담을 덜고 안 후보자 본인의 마지막 명예를 위해 옳은 선택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조대엽, 강경화 후보자를 포함한 다른 흠결 많은 후보자도 즉각 사퇴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촉구했습니다.
바른정당은 안 후보자의 사퇴는 당연한 수순이며, 청와대가 좀 더 세심하게 인사 검증을 했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의당은 청와대 인사 시스템 허점이 드러났다며 차후 인선에서 더 철저히 준비하라고 주문했습니다.
YTN 강희경[kangh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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