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혼인신고 등 일부 사실로 드러난 각종 의혹으로 부적절 논란에 휩싸인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 입장 발표 전문 -
[안경환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안녕하십니까? 수고 많으십니다.
제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저와 관련된 여러 내용이 보도되었습니다.
오늘 이에 설명을 드리고 가능한 대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1948년 생으로 금년 70세입니다.
그 70년 인생을 되돌아볼 때 제가 저지른 가장 큰 잘못은 저의 20대 중반 청년 시절에 저질렀던 일입니다.
최근 언론을 통해 공개된 판결문에 담긴 내용입니다.
저는 당시 저만의 이기심에 눈이 멀어 당시 사랑했던 사람과 그 가족에게 실로 어처구니 없는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입에 담기조차 부끄러운 그 일은 전적으로 저의 잘못으로 변명의 여지가 없는 행위였습니다.
저는 즉시 잘못을 깨닫고 후회했으며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스스로를 치료하면서 제 생에 가장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후로 저는 오늘까지 그때의 그릇된 행동을 후회하고 반성하며 살았습니다.
학자로서 글쓰는 이로 살아오면서 그때의 잘못을 한 순간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저는 40여 년 전 20대 중반 젊은 시절에 엄청난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한 가지 말씀드릴 것은 그 후의 후회와 반성을 통해 저의 이기적인 모습을 되돌아보고 참된 존중과 사랑이 과연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사실은 제 아내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젊은 시절의 잘못으로 평생 반성하고 사죄해야 마땅함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둘째, 저의 아들의 문제입니다.
잘잘못을 떠나 제 아이의 문제는 오랜 세월을 교육자로 살아온 제게는 참 아픈 부분입니다.
저의 아들은 재학하던 학교의 남녀 학생을 엄격하게 분리시키는 학칙을 위반하였습니다.
그리고 학내 절차를 거쳐 중징계 처분을 받았습니다.
제가 그 절차에 개입하거나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적은 결코 없습니다.
다만 학교 측에서 징계 절차의 일환으로 학생의 반성문과 함께 부모의 탄원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해 왔기에 부끄럽고 참담한 아비의 심정으로 탄원서를 작성하여 제출하였습니다.
절차에 따라 부모로서 청원의 말씀을 드린 것이었고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제가 쓴 탄원서...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616111036335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